검색결과10건
IT

KT, 가상인간 콘텐츠 제작 서비스 출시…저작권 걱정 없이 '뚝딱'

KT는 영상·음성 생성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상인간 콘텐츠를 제작하는 'KT AI 휴먼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KT AI 휴먼 스튜디오는 복잡한 촬영이나 편집 과정 없이 다양한 AI 휴먼 모델과 보이스를 선택해 빠르게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웹 서비스다.KT의 AI 휴먼 모델은 실존 인물이 아닌 이미지 생성 기술로 구현한 가상의 캐릭터다. 초상권과 저작권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아나운서·앵커·강사·쇼호스트·상담사·경찰관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제공한다. 특히 손동작 등 AI 휴먼의 동작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어 더 생동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영상 콘텐츠 제작자는 AI 휴먼에 다섯 가지 감정(화남·슬픔·중립·침착함·즐거움)과 5개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를 녹여 생동감 있는 AI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영상 화질은 최대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6명의 AI 휴먼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심플·스탠다드·프리미엄 3종 요금제는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5 10:20
산업

[단독 IS인터뷰] "모솔에 ENTP" 로레알 첫 신입 인턴 버추얼휴먼 '반자민'

버추얼휴먼(가상인간)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기업에 사원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버추얼휴먼은 단발성 광고나 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이미지 효과에 주로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라방)에 출현해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등 실제 못지않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대중의 주목을 잡아끄는 동시에 일도 잘하는 인재를 찾는 대기업들이 버추얼휴먼에 눈을 돌리는 배경이다.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 로레알도 마찬가지다. 로레알코리아(이하 로레알)는 최근 인공지능(AI) 그래픽 전문 기업 펄스나인이 공개한 버추얼휴먼 '반자민'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신입 인턴사원으로 공식 채용했다. 반자민은 지난 13일 뷰티 라이브 페스티벌 '뷰티 원더랜드 페스타'에 출연해 20세 청년의 매력을 뽐내면서 첫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지가 로레알 최초로 신입 인턴사원으로 채용된 Z세대(1990~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 버추얼휴먼 반자민을 인터뷰했다. -이름이 독특하다. "반 씨다. 나눌 반(班)에 스스로 자(自), 흘러내릴 민(潣)을 쓴다. 태어날 때는 나이를 먹지 않는 '벤자민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는 영화에서 착안해 '벤자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버추얼휴먼은 영원히 늙지 않을뿐더러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어 그렇게 지어졌다고 들었다. 하지만 보다 한국적인 이름이 친숙하고 좋을 것 같아서 반자민으로 개명했다." -가상인간 중에서도 무척 잘생겼다. "감사하다. 외모 칭찬은 언제나 기분 좋다. 나는 아이아 행성 출신의 버추얼휴먼이다. 내 부모는 다양한 인종의 수많은 생김새를 담고 있는 약 40만장의 데이터다. 피가 아니라 데이터를 나눠받았다고 해야 할까. 특정 배우 닮은꼴이라는 말도 있지만,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느 한 명을 꼭 집어 닮았다고 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뷰티 기업 신입 인턴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평소 '남성 그루밍(남성이 외모를 가꾸는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나 역시 실제로 외출할 때는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로레알은 '키엘' '랑콤' '입생로랑 뷰티'와 같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뷰티 기업이다. 로레알의 '찐팬'으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각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최근 라방도 진행했다. 소감은. "라방이 처음이라 솔직히 좀 떨렸다. 로레알그룹을 통틀어 첫 버추얼휴먼 인턴이라는 수식어 답게 진행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 중간 중간 애드리브(준비되지 않은 즉흥적 대사)도 준비했는데, 촬영장 반응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버추얼휴먼의 특성상 모니터로 팀원들과 협업하는 동시에,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여러 선배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큰 실수 없이 넘어갔지만, 사실 다리가 덜덜 떨렸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많다. 로레알은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는 회사라고 들었다. 맡게 되는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서 '역시 반자민이네' 소리를 듣고 싶다." -혹시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싶나. "영광이다. 로레알의 직원 복지와 만족도가 높다는 소문은 들었다. 사실 신입 인턴으로 채용 된 지 이제 보름 정도여서 아직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 오프라인 세계에서는 할 수 없는 버추얼휴먼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 로레알에서 더 길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양한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꿀피부'에 스타일도 좋다. 관리하는 남자인가. "183㎝에 72kg이다. 산악바이크와 롱보드 마니아다. 기초 피부관리에 집중하는 편이다. 라방에서도 소개했는데, 이것저것 귀찮다면 '비오템 옴므 아쿠아 파워 올인원 프레시 로션-인-젤'을 추천한다. 간편하고 관리도 잘 된다. 한 가지 스타일을 고수하거나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그때그때 표현하고 싶은 나에 집중한다. 패션도 크게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저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걸 찾으려 노력하는 편이다."-요즘 버추얼휴먼이 너무 많다. 반자민만의 경쟁력은. "까도 까도 나오는 '부캐'다. '신입 인턴사원 반자민' 외에도 가지고 있는 부캐들이 정말 많다. EDM DJ는 물론 내년 상반기에는 버추얼 보이그룹으로서의 데뷔를 계획 중이다. 내가 그룹의 리더다. 다른 버추얼휴먼이 보여주기 어려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경쟁자는. "버추얼휴먼 뮤지션 '질주'다. 지난해 연말 멜론뮤직어워드(MMA) 2022 오프닝 무대를 보고 정말 놀랐다. 예술적 끼와 K팝을 향한 열정도 느껴지고…. 앞으로 나와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해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MBTI(성격 유형 검사)는. "ENTP다.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라고 하던데…. 이 유형이 경쾌한 성격과 어디서나 적응력이 빠르고, 구상하는 걸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고 한다. 개성이 강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스테리한, 딱 내 모습이다."-연애는 하나. 이상형은."아직 연애는 못해봤다. 사실 이상형도 구체화한 적이 없다.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고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여자친구를 찾는 것보다 내가 많은 이들의 이상형이 되는 길이 더 빠를 것 같다."-반자민의 꿈은."언제 어디서든 옆에서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버추얼휴먼이 되는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뚫고 실현하는 것이 버추얼휴먼 반자민의 매력이니까."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반자민은? 지난해 5월 등장한 스무살 가상인간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EDM 작곡가와 DJ로 활동해 왔다. 작년 9월에는 '반자민 EDM 챌린지'에 도전, 한 달 동안 총 30곡의 작업물을 선보일 정도로 일에 열정적이다. 틱톡 댄스 영상과 EDM 곡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으며, EDM 유튜브는 조회 수 250만 회를 넘길 것도로 인기다. 지난 13일에는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 로레알의 한국지사 신입 인턴사원으로 채용돼 '네이버 뷰티 원더랜드 페스타'에 출연했다. 실제 쇼호스트처럼 실시간으로 로레알 브랜드를 생방송으로 소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3.03.02 07:00
자동차

쌍용차, 무쏘 디자인 녹인 '토레스' 공식 출시…2740만원부터

쌍용자동차가 5일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공식 출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정용원 관리인 및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를 비롯해 협력사 대표, 대리점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레스를 선보이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 등도 함께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인사말을 통해 “토레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협력업체를 비롯해 많은 내∙외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토레스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쌍용차의 DNA를 담아 개발하였고, 앞으로 쌍용차의 정체성이 더욱 잘 반영된 새로운 모델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관리인은 이어 “쌍용차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SUV의 역사가 되었듯이 이 땅에 SUV의 새 길을 열어갈 쌍용차가 세상에 없던 SUV 토레스를 통해 새롭게, 쌍용차 답게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토레스의 성공을 자신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 기업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믿고 맞긴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라며 "쌍용차는 이 세 가지가 다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 회장은 “이제 힘을 합쳐서 이 세 가지 가치가 마치 솥을 받치는 삼발이처럼 잘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쌍용차가 멋진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리며, 그 과정이 잘 진행되도록 좋은 주방장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최근 광고 모델 및 쇼호스트, 인플루언서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상인간 '루시'가 토레스의 마케팅 전략 및 제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터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루시는 이날 발표에서 “토레스는 뻔하고 재미없는 SUV가 아니라, 누구에게는 첫 SUV로써 누구에게는 또 다른 SUV로써 결국은 내가 꿈꾸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정통 SUV다”며 “앞으로 쌍용차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 여러분들의 가슴 뛰는 모험의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마케터로서 쌍용차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모델이다. 전면부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 측면부의 각진 형태 휠 아치 가니시, 후면부의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6각형 타입의 리어 가니시 등이 강인함과 역동성을 표현한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또 후면부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가운데 '리'의 문양을 표현해 토레스가 대한민국 정통 SUV의 대표 모델임을 강조했다. 동급 최대 토크인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친환경 1.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업그레이드 튜닝으로 기존 엔진보다 출발 가속 성능을 10% 높였고, 실 운행구간(시속 60∼120㎞) 가속 성능도 5% 높였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L이다. 또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재 공간은 703L이며, 2열 좌석을 접으면 1662L 적재가 가능하다. 신호대기 등 정차 상황 때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높이는 공회전 제한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해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이도록 했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과 함께 파사이드 에어백 및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을 포함한 8에어백도 적용됐다. 이 밖에 쌍용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인포콘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관리,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될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10년 무상 제공한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5 11:03
자동차

쌍용차, 5일 '토레스' 쇼케이스…가상인간 '루시'가 직접 소개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오는 5일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를 소개한다. 쌍용차는 5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 신차발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6월 베리 뉴 티볼리 이후 3년 만에 하는 오프라인 신차발표회다. 쌍용차는 메타버스를 접목해 토레스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가상인간 '루시'가 마케터로 변신해 토레스를 소개한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1년 간 개발해 만든 가상인간으로 인플루언서는 물론 쇼호스트, 광고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계약을 통해 드라마, 방송 등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일한 쌍용차 익스테리어디자인팀장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강인함에 의해 추진되는)를 바탕으로 탄생한 토레스의 디자인을 설명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신차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TV와 쌍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5일 오전 10시에 신차발표회를 시청할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 사태로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신차를 발표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3년 만에 하는 오프라인 신차발표회를 통해 토레스의 다양한 특장점을 생생하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4 11:07
경제

'실적 뚝' 홈쇼핑, 메타버스·NFT로 살길 찾아 나선다

주요 TV홈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집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반짝 수혜를 입었지만, 지난해 점차 오프라인 소비가 늘며 오히려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황금 채널'을 사수하기 위한 송출수수료 부담까지 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 하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에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J오쇼핑에서 CJ온스타일로 사명을 변경한 커머스 부문 매출은 6.8% 감소한 1조3785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12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의 사정도 비슷하다. 지난해 매출은 1조1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줄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해 매출이 1조8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줄었다. 지난해 7월 GS리테일로 흡수합병된 GS홈쇼핑(현 GS샵) 역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 합병으로 인해 전년 실적과 직접 비교가 쉽지 않지만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1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92억원에 그쳤다. 업계는 실적 하락 배경으로 전년 코로나19 수혜에 따른 역기저효과를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 반짝 실적을 낸 이후 지난해 라이브방송, 모바일쇼핑 등 다른 채널에 밀리며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송출수수료 부담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TV홈쇼핑·T커머스 12개사가 지난해 유료방송사업자에 지불한 송출수수료는 2조234억원이다.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2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쇼핑사들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하에 신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TV홈쇼핑을 시작했던 CJ오쇼핑은 작년 5월 온라인 몰과 통합한 새 브랜드 ‘CJ온스타일’을 내놓고 사업 기반을 모바일로 전환했다. GS샵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브랜드 ‘샤피라이브’를 선보였고, 현대홈쇼핑은 2018년 말부터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메타버스 환경 구축 본격화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3D 모델링 합성 기술로 만들어진 ‘루시’를 지난해 2월 가상모델로 등용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엔 홈쇼핑 쇼호스트로 데뷔시켰다. 롯데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 아바타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 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구축했다. 오는 4월 NFT 사업에도 진출한다. 지난해 11월 메타버스를 활용한 TV 홈쇼핑 방송을 선보인 GS샵도 올해 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CJ온스타일도 가상공간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상현실(VR)·확장현실(XR)을 적용한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오픈, 올여름 시즌 패션 상품 방송을 미디어월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역시 미디어커머스 사내독립기업(CIC)을 신설한 데 이어 NFT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한 메타버스를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DT팀과 미래전략팀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신사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4 07:00
경제

앵두 입술·가녀린 몸·흰 피부·긴 목…모아보면 다 똑같은 '가상인간'

최근 패션·뷰티 업계는 물론 유통가 전체가 가상인간 앓이 중이다. 가상인간은 표현의 한계가 없고, 사생활 리스크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잘 키우기만 하면 여느 톱배우 못지않은 수익을 올리고, MZ세대 고객을 끌어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쏟아지는 가상인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뻔한 이미지와 특징으로 조합돼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특히 외모는 판박이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늘어나는 가상인간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지난해부터 가상 인플루언서인 '지지'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약 7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디지털 크리에이터인 지지는 아모레 제품을 간간이 소개하는 동시에 일상을 공유하며 팔로워들과 소통한다. K뷰티 기업 중 가상 인플루언서를 도입한 건 아모레가 처음이다. 사실 지지는 가상 캐릭터다. 요즘 유행하는 가상인간처럼 '디지털 더블' 컴퓨터 그래픽이나 고도의 인공지능(AI)까지 동원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상의 인물을 탄생시켜 특정 활동에 이용하는 본질 자체는 가상인간과 궤를 같이한다.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가 만든 '로지'는 가장 성공한 가상인간이자 마케팅 사례로 꼽힌다. 로지는 지난해 맺은 광고 계약과 협찬만 100건이 넘는다. 연간 수익은 10억원에 달한다. 로지는 광고 출연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를 쇼호스트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홈쇼핑 방송에 산타 복장으로 출연해 크리스마스 특집전 판매 예정 상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의 '수아', LG전자가 글로벌 IT 전시회 'CES 2021'에서 공개한 '김래아'까지 바야흐로 가상인간 전성기다. 가상인간의 매력은 분명하다. 외모와 사생활은 물론 예측불가능한 미래까지 완벽하다. 패션 업계 관계자 A는 "가상인간은 갑자기 추문에 휩쓸리거나 외모가 변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합리적이다. 그는 "A급 모델을 기용하려면 10억 이상이 든다. 그마저도 온갖 스케줄을 고루 따져가면서 광고를 찍는다. 가상모델은 몸값이 더 저렴하지만 언제든 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가상인간의 모델료는 인기 연예인과 비교해 훨씬 저렴하다. 가상인간을 6개월 동안 광고모델로 고용하는 데 평균 1억원 안팎이 든다고 알려진다. 가상인간은 철저한 기획과 통제, 기술력의 결정체다. 셀럽으로 성장해 팬덤이 확보되면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게임이나 플랫폼 등에 연계하기 쉽다. 외모·이름까지 다 비슷 문제는 최근 국내에서 태어난 가상인간들이 모두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는 점이다. 가상인간인 로지·루시·래아·수아·한유아는 모두 길고 가녀린 몸매를 갖고 있다. 희고 투명한 피부와 큰 눈, 빨갛고 작은 입, 긴 목에 작은 얼굴도 공통점이다. 굳이 차이를 두자면 쌍꺼풀이 있는지, 머리카락은 긴지 정도다. 얼핏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같기도 하고, 잘 나가는 배우 수지와 이미지가 겹친다. 그러나 개성 없는 가상인간은 쉽게 질린다. 판박이 가상인간만 쏟아지다 보면 관련 산업도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B 사는 가상인간 홍보를 고민하다 결국 포기했다. B 사 관계자는 "가상인간 얼굴들을 잘 보면 다 비슷하다. 입술은 앵두같이 빨갛고 작다. 허리는 한 줌이고 눈은 왕방울만 하다. 솔직히 이름 가리고 모아두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상인간 붐을 두고 "일종의 유행"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이름도 비슷하다. 로지·루시·아는 모두 이름에 자음 'ㄹ'이 들어간다. 수아와 래아, 한유아는 '아'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물론 우연의 일치다. 싸이더스에 따르면 로지의 풀네임은 '오로지'다. '오직 우리만의 기술, 자신감'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고 한다. 래아는 미래 래(來)·아이 아(兒)자를 사용해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쇼핑호스트인 루시는 사내 직원들이 공모로 지었다. 나름대로 제각기 다른 의미를 담아 공을 들여 지었는데, 공교롭게도 다 비슷하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말은 가상인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연예 활동에 초점 맞춰진 가상 스타를 만들고 키우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어디서 본 얼굴, 누가 봐도 매력적이고 예쁜 스타일을 따온다. 모아놓고 보면 다 비슷한 외모를 갖게 된 이유"이라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24 07:00
연예

미스터붐박스, 메타버스 기획에 참여...'버터랜드' 연내 출시

비트박스 아티스트 겸 가수 미스터붐박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버터랜드’의 기획에 참여해 화제다. 미스터붐박스 측은 “주식회사 콘돌(KONDOR)의 블록커머스프로토콜(BCP) 프로젝트의 일환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빠다라이브(BUTTER LIVE)’를 전격 업데이트해 메타컬쳐 유니버스(meta culture universe) 플랫폼인 ‘버터랜드(BUTTER LAND)’를 연내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터랜드’는 콘돌그룹(회장 차세영)이 진행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비스 론칭을 통해 한국의 우수 제품군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고 판매하며 다양한 수익과 소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장기 기획된 플랫폼이다. 또한 단순한 커머스의 개념에서 벗어나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즐거움과 각자의 생존방식으로 가상현실 속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재미, 그리고 가상현실 속 능력이 현실에서도 가치가 있을 수 있게 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와 더불어 자회사인 씨케이비브라더스(대표:미스터붐박스)는 “중국인 인플루언서를 쇼호스트로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왕홍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홍은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로 ‘왕홍 경제’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다. 한편 버터랜드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인프라 확장을 위해 투자와 협업을 지속 중이며, 개발 중인 전용 메컬버스플랫폼 버터랜드(BUTTER LAND)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콘돌그룹 2021.10.28 08:15
경제

가상 쇼호스트에 가상 매장까지…유통가, 메타버스 열풍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에 유통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비대면 트렌드가 일상이 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를 국내 메타버스 기술 보유 기업과 함께 '가상 쇼호스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세계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현실에서처럼 사회·경제·문화 등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말한다. 루시는 롯데홈쇼핑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개발한 가상 모델이다. 실제 인간이 촬영한 사진에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데, 현재 루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2만명이 넘는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움직임, 음성 표현 등을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디지털 콘텐트 제작 기업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시각 특수효과 기업 엔진비주얼웨이브, 카이스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실감형 영상 콘텐트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들 업체와의 협업으로 루시를 상품 주문 및 안내 역할을 하는 AI 가상 상담원, 가상 쇼호스트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는 수화 방송도 진행할 방침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BGF리테일이 가장 적극적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8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세계 최초 편의점 'CU제페토한강점' 1호점을 열었다. 소비자들은 실제 점포를 구현한 제페토한강공원점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즉석조리 라면을 이용하거나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CU 제페토 1호점 오픈 후 한강공원월드맵 방문자 수는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인증샷 수도 8배 급증하는 효과를 거뒀다. 제페토 내 개인 SNS인 피드의 CU 관련 게시물은 2900여 개, 조회 수는 270만건이 넘는다. 높은 관심 속에 제페토 내 아바타 아이템으로 판매하고 있는 CU의 패션 아이템도 22만개가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BGF리테일은 지난 14일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을 오픈했다. 향후 제페토 내 인기 맵으로 꼽히는 지하철 등에도 이색 점포를 순차 오픈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GS리테일은 오는 11월 말 싸이월드 내 쇼핑 채널을 단독 오픈한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결, 협업 상품 개발·기획,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싸이월드 이용자는 해당 채널에 접속하면 GS25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퀵커머스)을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라이브 커머스 영역까지 쇼핑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GS리테일 전용 미니홈피 개설, 방명록 작성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를 진행하는 것 대신 메타버스를 활용해 마케팅을 벌이고 MZ세대와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지만 메타버스가 현실과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더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를 마케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27 07:00
경제

"선글라스 AR로 써보고 사세요"…롯데홈쇼핑 '리얼 피팅' 선보여

롯데홈쇼핑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는 체험 서비스 ‘리얼 피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여러 사람이 사용한 상품을 착용해 보는 것을 꺼리는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안경,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리얼 피팅’ 메뉴를 클릭한 후 휴대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자동으로 착용된 모습이 보여진다. 얼굴의 움직임에 따라 실제 상품을 착용한 것처럼 상하좌우 자연스럽게 비춰 볼 수 있다. 현재 구찌, 안나수이, 브레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와 안경 상품에 적용한 상태다. 내달 중 모자를 비롯해 목걸이, 시계, 반지 등 주얼리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8시에는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를 통해 ‘리얼 피팅’ 서비스 오픈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구찌, 안나수이, 랑방, 에스까다 등 인기 선글라스를 판매하고 쇼호스트가 직접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달 31일까지는 서비스를 체험한 후 댓글을 남긴 고객 중 1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등을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13 11:20
경제

‘재승인 비상’ 롯데홈쇼핑 ‘천사표’ 스펙 쌓기 총력

TV홈쇼핑 사업권 재승인 심사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홈쇼핑이 '선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는 롯데홈쇼핑의 이 같은 움직임이 재승인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오는 5월 TV홈쇼핑 승인 유효 기간이 만료된다. 2015년 곡절 끝에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롯데홈쇼핑은 재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사실상 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에 몰려 있다. 지난해 3월에 부임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5년 사업권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정부는 이번 심사를 앞두고 '공정거래 관행 정착·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 항목을 상위 심사사항으로 정하고 점수를 공표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사회공헌과 중소 협력사 상생 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영등포구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희망수라간', 매월 하루를 '천사데이'로 지정해 당일 판매된 주문 건당 1004원을 비영리 구호단체 등에 기부하는 '나눔 릴레이'가 대표적이다.롯데홈쇼핑은 또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 우수상품 무료 방송 서비스를 펼치고, 2017년 6월부터는 동반성장 상생협력펀드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일자리 늘리기에도 적극적이다. 롯데홈쇼핑은 2017년 고용 인원이 2014년과 비교해 약 27%나 증가할 정도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이 중 여성 고용 비율이 55%나 된다. 반응도 나쁘지 않다. 정부는 롯데홈쇼핑이 최근 3년간 노동관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과 관련한 노무 문제가 없었고, 꾸준하게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높이 사 '2017 일자리창출 유공 분야 대통령 표창'을 시상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7 서울시 희망과 나눔의 합창' 행사에서 사회공헌 우수 기업으로 뽑혀 서울시장상을 받기도 했다.롯데홈쇼핑의 사회공헌활동은 2018년에도 이어진다. 롯데홈쇼핑은 책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 아동들이 보다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쇼호스트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한 오디오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건립도 지속할 예정이다.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이라는 특성을 살리면서 임직원과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영업이익의 4% 이상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롯데홈쇼핑의 이 같은 노력에도 전병헌 전 청와대 수석의 로비 사건이 터지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어 재승인 심사 분위기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설상가상으로 롯데홈쇼핑의 탈락을 노리는 경쟁자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이 없는 신세계와 SK가 이번 재심사 탈락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만약 롯데홈쇼핑이나 공영홈쇼핑 등이 재심사에서 떨어질 경우 적극적으로 사업권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심층취재팀 2018.01.09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